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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삶의 지혜

(시사용어)맘충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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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맘충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더군요.

무슨뜻인가 하고 봤더니 엄마의 MOM + 한자어로 벌레蟲 을 합친, 일종의 합성어였습니다.엄마 벌레?

숭고하고 성스러움의 대명사인 엄마, 어머니라는 단어에 어찌 혐오스럽고 비하할때 사용하는 벌레라니.

가만히 생각할수록 가슴아프고 속상한 단어입니다.

 

저 또한 4살, 1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이런 단어는 다소 강하게, 또 거북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벌레에 비유를 하며 비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또 일각에서는 여성비하, 모성비하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맘충이라는 단어는 일부 부도덕하고 매너가 부족한 이기적인 엄마들을 향한 칼날같은 단어였습니다.

아이 자랑을 과하게 한다거나, 프로필 사진이나 SNS를 아이 사진으로 도배하는 것까지도 포함한다고 합니다.

이 기준에 따르자면 웬만한 아이 엄마는 '맘충' 안에 포함될 것입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엄마들이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요.

이러한 불편한 신조어가 나온 배경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엄마 자신이 나의 아이를 위한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거나,

아이들은 원래 그래, 어린아이인데 어때? 라던지

나의 소중한 아이의 기를 죽이면 안되지! 라는 이유로

불편을 주는 아이의 행동을 하는 아이를 방치한다는 것.

이러한 모습들이 사람들의 눈을 찌푸리게 하고.

이러한 일들이 모이고 모여 노키즈존까지 늘어나는 추세라지요. 

(출처. 시사IN Live , 된장녀가 나이 먹으면 '맘충'이 된다고?  기사입력 2015-08-26 12:14)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을 타이르고 제어한다고 아이들이 어른들 뜻대로 얌전히, 의젓하게 있어준다면야

너무나도 고맙고 기특하겠지만 사실상 쉽지는 않지요.

 

그러나...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끊임없이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모범을 보이며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또한

부모의, 어른의 역할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신조어가 하루빨리 잊혀질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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